오늘은 사시미오마카세 (1人 7)
토마토매실절임 샐러드, 자완무시는 이전과 같다.
광어로 시작. 두 점을 주셨는데 아주 달았다.
다음은 광어 지느러미. 와사비를 듬뿍 올려도 매운 맛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고소했다.
농어 뱃살
시소와 농어
농어와 시소의 궁합은 대단하다. 자칫 '무매력'으로 느껴질 농어에서 향긋함이 폭발한다.
참돔 등살
참돔 뱃살
붉은 생선(참치)의 뱃살도 훌륭하지만, 흰살 생선의 뱃살도 어마어마하다.
아주 쫀득쫀득. 와사비 듬뿍 올려서 먹었다.
중간에 내어주신 문어조림
연어 뱃살
다시 돌아온 연어맛. 맛있었다.
조갯국. 뽀오얀 국물이 시원하다. 쪽파도 맛있다.... 스시 코스일 때는 나오지 않지만.. 매번 나오면 좋겠다는 욕심
손질할 때부터 눈여겨 볼 정도로 빛깔이 좋았던 아까미
간장에 살짝 절여 주신다. 등푸른생선 대신 다시 말씀드려 먹을 정도로 아주 맛있었다.
점점 뱃살에서 등살의 세계로 빠져드는 것 같다.
하지만 뱃살의 맛은..놓칠 수 없지....
입술에 기름이 잔뜩 묻을 정도로 기름기 가득한 뱃살의 맛. 역시나 와사비를 올려 먹으니 풍미가 배가 된다.
그리고 고등어!
앞의 한 점은 껍질 쪽을 구운 것이다. 구워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더 올라오는 맛이었다.(고 한다.)
나는 딱 한 점만 먹었다. ㅎㅎ
원래 고등어를 잘 못 먹는데, 이 날 고등어 상태가 정~말 좋았기에
모두들 권해서 한 입 먹었다. 편견과 달리 아주 고소하고 비린 맛은 느끼기 어려웠다.
훈연한 삼치
함께 방문한 분은 처음 스시언 방문했을 때 이 훈연한 삼치맛에 놀랐다고 했다. (맛있어서 인상적)
전어
하나는 우리나라 식초로 절인 전어, 오른쪽은 일본 식초로 절인 전어였다.(고 한다.)
우리나라 식초로 절인 전어는 부드러운 맛인 반면 일본 식초로 절인 전어는 좀더 식감이 살아 있다고 한다.
등푸른 생선을 패스한 나는 아까미를 받았다.
내 사랑 해삼 고노와다
멍게가 생각하는 향긋한 고노와다.... 멍게의 쓴 맛을 제외하면 향긋함만 남는 맛이다.
고노와다+광어+시소 = 맛있다.
맛있음+ 맛있음+ 맛있음 = 아주 맛있음.
단새우로 시작
아주 '단' 새우이다.
밥에 우니를 비비고, 그 위에 다시 우니를 올렸다.
우니가 요즘 제철인건가....뭐지.. 이렇게 맛있는 우니가 돌아왔다ㅠㅠ
그냥 이것 하나만으로 완벽했던 맛이다.
아까미를 스시로 다시 받았다. 아까미 상태가 너무 좋기 때문에 스시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었다.
이 날 밥도 맛있어서 어떤 스시와도 잘 어울렸다.
마끼
스시언 마끼는 나올 때마다 반갑다.
이 전에 아나고가 나왔는데, 먹는다고 찍지 못했다.
따뜻할 때 먹는 게 맛있다고 하여 바로 먹었..
아나고는 이 날 아나고가 개인적으로 가장 맛이 좋았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맛....
정말 마지막이 다가온다. 가지 마늘 튀김
다른 디저트(아이스크림, 카스테라)는 모두 생략하고 소바만 조금 받았다.
이제 날이 선선해지기 시작해서 추석이 지나면 아주 맛있는 누룽지탕을 받게 될 것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 가게 공사를 하여 다찌석이 늘어난다고 하니, 예약을 몇번 실패한 나로서는 반가운 일!!
사시미 오마카세도 종종 먹는데 포스팅은 오랜만이다.
잘 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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