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천호동 엄마손만두 - 김치만두 맛집
주차 어려움
일요일 휴무
천호동에 특별히 갈 일이 자주 있진 않다. 단지 이곳 때문에 방문할 뿐!
3년 전에 처음 방문했다가 그 맛에 반해 자주 찾았던 맛집이다.
이번에 참- 오랜만에 방문했다.
가기 전 검색해보니 1월에 장소를 옮겼다고 한다. 주차는 여전히 어렵지만 여전한 맛집이었다.
새로 옮겨서 그런가 더욱 깔끔해지고, 가게가 넓어졌다.
주말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지 테이블이 비어있었다.
(다 먹고 일어날 때쯤에는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다. 여전한 맛집 화력)
늘 주문하는 메뉴는 만두 5개 짜리 떡만둣국이다. (7000원)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김가루와 파, 깨가 올라갔다.
눈을 크게 뜨고 보면 바로 위의 만둣국과는 다르다.
위의 만둣국은 아주 매운맛과 보통맛 반반이고, 이것은 보통만둣국이다.
국물을 먼저 맛보았다. 디포리의 깔끔한 육수맛이 일품이다.
예전에는 테이블마다 열무김치, 깍두기 등을 덜어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처음 접시는 떠다 주신다. 아마 잔반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 듯하다.
나름의 팁이 있다면,
만두피가 국물에 불려지는 것이 싫은 나는, 만두를 국물로부터 떠낸다.
뜨겁기도 하고, 이렇게 먹으면 식을 수록 약간 쫀득한 맛의 만두피가 느껴진다.
어차피 국물은 내내 뜨거우니 딱 알맞다.
접시만두도 있지만, 국물도 함께 먹고 싶어서 늘 이렇게 먹는다.
또 떡만둣국이니, 국물에 들어 있는 떡국떡도 맛있다. 좋은 떡을 쓰시는 것 같다.
♥ ♥ ♥
만두 맛에 대해서 쓰자면
보통맛은 아주 초창기에 비해서는 덜 매워졌다. 전에는 보통맛도 꽤 매웠는데..
이에 따라서 아주매운맛도 조금 덜 매워졌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사람이라면 보통맛을 추천한다.
매운 것을 아주아주 좋아하고, 엽떡 오리지널, 핵불닭볶음면을 즐기며 먹는 사람이라면 매운 맛을 추천한다.
약간의 칼칼함을 원한다면 반반을 추천!
(경고)
아주 매운맛 만두를 먹으면 소화가 될 수록 위의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다...
만두피는 딱 손만두 맛이다. 최근에 먹었던 능라도의 평양 만두피랑도 얼추..비슷한 느낌인데
속 재료가 달라서인지 완전히 다른 만두이다.
어쨋든 맛~있는 손만두이다.
이곳은 양이 진짜 많은 편이다.
남는 만두는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
주차는 어려워도 한번씩 생각나는 매콤한 만두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