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남쪽끝 대포항에 위치한 바다향기회식당
매주 월요일 휴무이며, 예약하고 방문하였다. (055-633-4197)
Youtube에서 인기인 <거제도 최군의 횟집TV>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KgCNBPk4lDIOquq17Jwg_g
정말 깨끗한 수조
예약을 하고 방문하였더니 미리 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정말 깨끗하다. 이보다 깨끗한 식당을 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다.
또 활어회를 파는 곳만 따진다면 청결에 있어서는 NO.1이지 않을까?
가오리
물회
물회는 이쪽 지방 스타일인지, 꽤나 달달한 맛이었다.
각종 과일을 잔뜩갈아 만든 단맛이었다.
기름진 회를 먹다보면 입안이 텁텁+느끼한데, 그때마다 한입씩 먹으면 좋았다.
다만 덜 달아도 되지 않을까...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전복
꼬들꼬들 맛있었다.
소라와 가오리
일반적인 횟집에서 기대하는 밑반찬에 비해서 가짓수가 많지 않다.
하지만 신선하고, 깨끗하게 손질된 해산물들이 마치 세트처럼 나왔다.
이 날의 메인 메뉴 감성돔이다.
2인이 방문하였기 때문에 미리 그리 많지 않은 양을 준비해달라고 말씀드렸다.
사진으로도 신선함과 기름기가 느껴진다.
감성돔을 오랜만에 먹어보았는데
감칠맛이 굉장한 생선이었다.
한 점 한 점 감칠맛이 강하다보니 먹을 수록 진한 맛이 느껴졌다.
생선도 크기에 따라 맛이 또 다르기 때문에
여러 명이 와서 큰 감성돔으로 먹었다면
또 어떤 맛이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인원이 적어 작은 감성돔을 먹게되었지만, 그래도 자연산 감성돔을 먹어본 것에 만족한다.
TMI 스시야에서 맛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한점 한점 먹으며
이제 나는 숙성회파구나...를 느꼈다...
밑반찬도 꽤 단맛이 도드라진다.
음식에서 나는 단맛을 좋아하지 않는 개인적인 입맛과는 거리가 멀어 아쉬웠다.
마무리는 지리!
지리도 조미료 없이 담백하고 진하게 끓여낸 맛이다.
워낙 생선이 좋으니, 국물이 좋은 건 당연하다.
식당 내부는 청결하고, 아주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이야기 나누며 먹기가 민망할 정도로 적막이 흘렀다.)
조용한 항구 근처에서 가족, 지인들끼리 맛있는 활어를 먹을 수 있었다.
특히나 이렇게 위생적이고 청결하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다.
거제도까지 또 언제 가볼까 싶지만,
거제도 방문을 계획하는 지인들에게 추천해줄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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