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곁을 떠난 적이 있다 당신은 나와 헤어진 자리에서 곧 사라졌고 나는 너머를 생각했으므로 서로 다른 시간을 헤매고 낯익은 곳에서 다시 마났다 그 시간과 공간 사이, 우리는 서로가 없어도 잔상들을 웃자라게 했으므로 근처 어디쯤에는 그날 흘리고 온 다짐 같은 것도 있었다
반응형
'po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형도, 기억할 만한 지나침 (0) | 2018.12.25 |
---|---|
박준, 손과 밤의 끝에서는 (0) | 2018.12.24 |
진은영,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0) | 2018.12.19 |
김영찬, 삼각형이 생각할 줄 안다면 (0) | 2018.12.18 |
기형도, 病 (0) | 2018.12.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