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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사기막 야영장 - 특화야영장 c형, b형 예약/후기

by Danao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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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일이 지치기도 하고, 바람을 쐬러 다녀오고 싶었는데

짝꿍이랑 통해서 수요일에 급 정하고, 목-금 이렇게 1박 2일로 북한산 야영장 '사기막 야영장'을 다녀왔다.

새로 생긴 곳이라 후기만 봐서는 정확히 감이 오지 않았는데, 아래에서 자세히 이야기 해보겠다.

 

 

 

 

우선 가기 전에 '고릴라캠핑 은평점'에 들렀다.

즉흥적인 여행인 만큼 특화야영장(텐트를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되는데)을 신청했는데

매트 및 이불은 없어서 매트를 구매하러 들렀다.

나중에 텐트를 구매하면 쓸 요량으로 캠핑 매트를 고르러 갔다.

이쪽으로 북한산누리길,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도 있고, 이미 가을 냄새가 느껴지는 북한산자락

블랙다이아몬드도 있고, 호두과자 파는 곳도 있었는데....

캠핑머그가 이뻐서 사진을 찍어 뒀다.

고릴라 캠핑에는 어지간한 제품들은 다 있어서, 급하게 북한산야영장을 들르는데

캠핑용품이 필요하다면 이곳 추천!

거리도 차로는 10분이 채 안 걸린다.

 

여튼 자충매트(열어두면 공기가 알아서 들어가는+공기주입식)을 구매해서 떠났다.

 

 

사기막야영장은 자연친화(?) 무공해 야영장이라 저공해차량이 아니면 안쪽까지 들어갈 수가 없어서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왼쪽 첫 번째 사진은 셔틀버스 운영시간!

그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자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 기본적으로 전기그릴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식기류는 2인용, 4인용으로 나누어서 대여가 가능하다.

 

 

사기막야영장

2023년의 가을이 이렇게 흐르고 있다.

북한산은 서울과 가까운 산 중 하나인데,

올 때마다 서울인가? 싶다(물론 여기 사기막야영장은 행정구역상 고양시이다)

여튼 나이가 들수록 자연이 참 좋다.

이곳은 C 구역 특화야영장이다.

천막텐트형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서 외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샤워실은 셔틀버스가 멈추는 곳 (체크인)에 있다.

 

사진으로 보이는 곳이 화장실이 포함되지 않은 특화야영장이다. 경치가 좋은 곳 중 하나

한켠에는 이렇게 놀이터도 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놀이터에서 놀 수도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땅히 산책할 만한 공간이 넓지 않다는 것이다..

 

 

빌려온 전기그릴로 고기도 구워먹었다. 캠핑은 삼겹살이지. 그런데.. 비가 엄청나게 오는 것이다!!

 

파전집을 찾아서.. 근처에 '고향보리밭'이라는 곳에서(차로 5분) 해물파전을 포장해서 막걸리와 함께 !!

고기를 다 먹은 후였기에 그릴 위에 구워가며 먹었다.

캠핑에서 해보고 싶었던 거 다 한다 (다음날 아침에 라면도 먹음)

그리고 샤워실로 향했다.

샤워실 입구에 동전 교환기가 있다.

현금을 잘 들고다니지 않아서 차에 있던 발렛 대비용 현금을 사용했다.

기본 요금은 1000원이었다. 6분이었고, 1분 pause가 가능하다.

생각보다 평소에 물을 펑펑 쓰고 살았구나를 알 수 있었다.

6분만으로도 샤워는 충분히 가능했다.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야영장이라 깨끗했다.

샤워기는 8대 정도 이용 가능했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10월 말. 내부도 따뜻했다.

이렇게 특화야영장 내부에는 냉장고, 전자레인지 정도가 있다.

내부 온도는 전기보일러인 듯하다.

꽤나 따뜻해서 매트가 없었다면 등 다 데였을 듯...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블라인드를 잘 쳐야 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라면도 끓여 먹고

집에서 준비해 온 드립커피도 마셨다.

잉게 여유지~

전날 비가 온 터라 자리가 좀 젖어 있었지만, 그래도 전날과 다르게 맑은 날씨에 행복했다.

놀이터/야영장 밤

 

 

하우스형에는 내부에 따로 화장실이 있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기가 번거로울 테니 하우스형이 아주 좋을 거 같다.

앞쪽이 c형. 뒤의 목재건물이 b형

전망이 좋은 c-60

앞쪽 풍경을 가리는 게 없어서 좋은 자리 중 하나인 거 같아 찍어두었다.

아침을 먹고 가볍게 산책을 나왔다. 쓰레기분리수거 하는 곳 뒤쪽으로 아주아주 짧은 산책로가 있다. 텐트야영장으로 이어지는 곳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도 텐트를 가지고 온 야영객이 꽤 되었다.

이렇게 자전거로 전력을 생산하는 경험도 할 수 있는 듯

이 텐트 야영장 앞쪽에 전기차충전소가 있다.

산책길은 매우매우 짧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듯하다.

이 날은 비가 한바탕 많이 온 뒤에 밝은 달을 볼 수 있었다

(구름이 많아서 별은 많이 안 보였다.) 달로 마무리!

 

 

 

사기막야영장 예약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res.knps.or.kr/#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

 

res.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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