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금에 위치한 행하령수제비
이미 오래전부터 소문난 맛집이라고 들었다.
(가게 뒤편)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5시부터 저녁 식사가 된다. 5시 5분전에 도착한 나는 가게 앞에서 조금 기다렸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메뉴판
메뉴 및 결제는 기계를 이요해야 한다.
메뉴가 사진과 함께 나와 있어서 한눈에 보기 편했다.
패스트푸드점이나, 푸드코트에서만 봤던 기계를 일반 식당에서 보니 신기했다.
주문 후 결제를 하면 바로 주방으로 전달되는 시스템같다.
세월이 어느 정도 느껴지는 가게 내부
원래 연남수제비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던 곳인데, 최근 '행하령수제비'로 상호명을 변경한듯하다.
각종 메스컴에 나왔다는 것을 소개하는 안내문구가 곳곳에 보인다.
행하령수제비 창시자분께서는 확고한 신념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듯했다.
멸치육수 본질의 깊은 맛을 강조하는 문구를 보니 더욱 맛이 기대가 되었다.
보기만 해도 빛깔이 아주 좋은 김치가 나왔다.
그리고 주문한 수제비가 나왔다.
이건 수제비&칼국수인 섞어수제비이다.
좋은 멸치로 우려낸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국물 맛이다.
함께 들어간 호박도 아주 맛있고 포슬포슬하게 익은 감자도 정말 맛있었다.
좋은 재료 = 맛있는 음식
이 공식의 전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청하면 주시는 다진청양고추도 있다. 개인적으로 굳이 넣지 않고, 깔끔한 멸치 육수만으로도 충분했다.
아주 얇은 수제비이다. 야들야들한 수제비와 깔끔한 육수가 매우 잘 어울린다.
수제비 맛이 아주 뛰어나서, 칼국수가 수제비에 조금 못 미치는 듯했다.
미금에 맛집이 많다고 하는데, 이렇게 또 하나의 맛집을 알게 되었다.
깔끔한 해물 육수의 수제비를 맛보고 싶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얼큰은 먹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주변 직장인들의 해장용으로 유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그릇에 9000원이라고 하면, 메뉴치고 비싸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손님이 여럿 있나보다.
하지만 좋은 재료를 쓴다는 자부심과 신념이 담긴 그릇에 담아내는 걸 보면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다.
강남에도 직영점이 생겼다고 하는데, 강남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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