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주차 가능 (2시간)
031-712-9069
이제는 단골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스시언
캐쥬얼한 분위기 속에서 퀄리티를 놓치지 않는 스시를 즐길 수 있다.
오늘은 디너 스시 오마카세
샐러드로 시작
토마토에 새싹, 그리고 치즈와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다.
가볍게 입맛을 돋운다.
일본식 계란찜 자완무시
매생이, 버섯, 새우!
그리고 장국을 내어주신다 (사진을 찍지 못함)
오늘따라 장국도 심심하니 너무나도 입맛에 맞았다.
자세히 찍지 않았지만, 쯔께모노 3종도 준비해주신다.
무, 우엉, 줄기상추!
시작은 참돔
칼집 때문일까, 숙성도도 그렇고 정말 신선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
참돔의 결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 광어 뱃살
뱃살은 아무래도 다른 부위에 비해 기름지기 때문에
와사비를 조금 올려서 맛보았다.
다른 간 하지 않고, 그대로 즐겨도 스시 자체의 맛이 좋아서 부드럽고 고소했다.
다음으로 아까미
아직까지 나는 아까미보다는 뱃살 부근을 선호하는데
약간 오버할랑말랑하는 숙성 정도가 뱃살의 기름진 맛과 비슷한 식감을 내주었다.
간장에 절여서 나와 달리 간하지 않아도 된다.
주도로
소금을 올려 내주신다. 역시 다른 간을 하지 않고 그대로 먹었다.
먹다가 중간에 와사비를 추가하는 정도로?
개인적으로 참치를 정~말 맛있게 먹었던 때는 오사카에서였는데
그때 이후로 어디서도 그 맛을 느끼기 어려웠다.
그런데 이날 밥의 상태와 참치의 상태가
절묘하게 그때를 떠올리게 해줄 정도로 맛있었다. 아주아주 맛있는 맛....
원래 주도로 단계에서 청어를 내주셨다. 스시언은 청어 맛집....인데 ㅠㅠ
그러나 나는 청어, 고등어과 생선을 즐기지 않는 편이어서
나의 취향에 맞춰 참치로 대체해주셨다. (셰프님 센스 최고...♥)
자리에 착석하면 바로 여쭤봐시고 취향대로 준비해주신다. 늘 입맛에 맞게 챙겨주셔서 감사하다!!
이어서 바로 오도로!!!
오도로는 조금더 기름지기 때문에 와사비를 바로 올려서 먹었다.
말할 필요가 있을까... 스시언 참치는 믿고 먹는다.
다음으로 관자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생선에서 느끼는 부드러움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식감이다.
다음으로 생새우!
간장에 절였기 때문에 따로 간하지 않았다.
와.......밥이 안보일 정도로 새우 듬뿍 올려주셨다.
새우로 만든 공을 먹는 느낌...
입안 가득 새우의 감칠맛이 올라왔다.
색감도 주홍빛이 예쁘다.
생선이름 뭐였지...?
맛있었는데....... 생각나면 다시 추가....
우니!
우니의 매력을 스시언에서 처음 배웠다.
광어에 싸인 우니의 맛은 꿀맛이었다. (지난번 사시미 오마카세에서!)
우니가 쓴 맛이 날 때가 있었는데, 이제 그 시기가 다시 지나고
단 맛과 감칠맛이 느껴진다.
바지락 된장 비빔?이라고 해야 하나
된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에 바지락을 비벼 밥 위에 올려주신다.
일본 깻잎 시소와 함께 먹는 맛..
약간 조개젓의 비주얼이라 그 맛을 예상했다면..
전혀 다르다
바지락의 달달한 맛이 올라오면서 굉장히 맛있다...
맛있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참 좋은 맛... 또 먹고 싶은 맛...
다음은 고등어!!!!!!!!!!!!!!!!!!!!!!!!!!!!!
지만 나는 먹지 않았다... 앞서 말한 이유와 동일...
같이 간 일행의 고등어를 찍었다. (청어를 못 찍어서 아쉽다.)
이 날도 고등어가 굉장히 맛있었다고 한다.
고등어 대신 부시리 뱃살을 준비해주셨다.
식감은 단단하면서도 부드럽다. 이런 식감을 뭐에 비유해야 할지 모르겠다..
맞는지 모르겠지만 단단한 농어를 두껍게 썰어 먹는 느낌?
그렇지만 부드러운 식감도 공존한다.
참돔안에 시소를 넣어주셨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셰프님의 미각의 예민함과
맛의 밸런스를 찾아가는 탁월한 능력
이쯤 돼서 흰살을 다시 먹으면 약간 비릿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그 맛을 시소의 향으로 잡아주면서
밸런스 있는 감칫말을 가져온다. 역시 맛있다.
이런 맛에 대한 센스를 따라 잡을 수 있는 스시야가 얼마나 있을까?
문어머리를 간장양념에 졸였다.
딱 안주!!!!
짭쪼름해서 밥 위에 올려도 맛있겠다 싶었다.
그리고 이 날도 연어를 받았는데
스시언 다 맛있지만 연어 진짜 끝장나게 맛있다 ㅠㅠ
껍질을 다 제거하지 않고, 토치로 살짝 구워 스시로 내주셨다.
구운 연어의 맛+ 생연어의 맛
둘다 따로 먹으면 아는 맛인데 둘이 어우러져 오묘하게 새로운 연어의 감칠맛을 가져온다.
아마도 올려주신 트러플소금도 한몫을 한 듯하다.
나중에 서비스 스시로 연어를 선택할 정도로 혀가 신나하는 맛이었다.
마끼
이 날은 전체적으로 밥 양을 나에게 맞게 조절해주셔서
다 먹고도 기분 좋은 배부름을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마끼도 역시 맛있다!! :)
붕장어 아나고!
아나고는 기름지고 부드러운 맛이 두드러진다.
얼마전 하모(갯장어)를 맛보았는데
확실히 같은 장어라지만 결이 다르다.
하모는 훠~얼씬더 담백한 맛이 진하다. 밋밋하다 싶을 정도로 담백한 맛뿐인데
아나고는 반면 기름진 맛이다.
둘 다 매력 만점
머리 구이!
담백하다. 레몬향을 곁들여 먹으니 좋았다.
상큼한 유자 소바
다른 스시나 소바 전문점에서 맛보지 못했던
아!주 상큼한 소바이다.
마무리 단계에서 끝내주는 맛.....
끝을 알리는 다마고
촉촉하고 부드럽다.
이외에도 가지요리 (내가 좋아하는 마늘튀김.... 다른 포스팅 참고)
인절미 아이스크림 까지 잘 먹고 나왔다.
특별히 이 날 히로키 사케도 한 잔 내주셨는데..
고급 술이란... 고급진 맛을 낸다...
자본주의는 완벽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알았다...
늘 밸런스 있는 오마카세를 준비해주셔서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방문하면 방문할 수록 맛있어지는 신비한 마법의 스시야... 스시언...
사시미 오마카세 포스팅 안했네.......?
https://saysomethingelse.tistory.com/245
https://saysomethingelse.tistory.com/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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