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앞 정자동 먹자골목에는 맛집이 많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태국음식 전문점 '란반'
깔끔한 실내. 주차는 가게 앞에 하면 된다.
메뉴판과 함께 기본적인 찬, 물을 준비해주셨다.
시중에 판매되는 육수용 스프, 완제품 소스, 페이스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메뉴판 첫 페이지에 있다.
태국 5성급 수석 셰프 출신의 주방장이 만들어내는 태국요리가 기대되었다.
주문한 메뉴는 '똠얌 쌀국수'와 '팟 키마요' 그리고 사이드메뉴 '텃만쿵'
주문한 똠얌 쌀국수가 나왔다.
향이 아주좋고, 토마토, 새우 해산물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다.
안에 깔린 숙주를 뒤집으니 얇은 면발이 딸려나온다.
그간 똠얌꿍을 적지 않게 맛보았는데,
태국 현지에 가까운 맛이 난다.
듣기로는 태국에서 똠얌꿍은 우리나라의 된장찌개와도 같은 거라서 주방장 솜씨에 따라 각기 다른 맛이 난다는데,
이로써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현지에 가까운 맛, 그러나 굉장히 깔끔하며 똠얌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맛이다.
면발은 처음 보는 듯한 아주아주 얇은 면발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는 조금 두께감이 있었으면 어떨까 싶지만 숙주가 그 자리를 채워줘서 괜찮았다. 생각보다 매콤한 맛도 많이 올라와서 입이 얼얼했다. 이때 얼얼함은 마라의 얼얼함과는 또 다른 맛.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볶음쌀국수!
볶음쌀국수에 사용된 면은 또 넙적한 면이다.
청경채와 여러 해산물, 여러 야채들의 넉넉한 사용.
란반의 메뉴들은 모두 양이 꽤 된다. 점심 식사였는데 저녁까지 아주 든든했다.
매운맛이라고 했지만 똠얌이 좀더 맵게 느껴졌다. 매운 맛은 주문시에 말하면 조절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그리고 완전 반한 사이드 메뉴! 텃만쿵.
'새우'고로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약간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한다.
배가 너무 불러서 남은 건 포장해왔다.
정말정말 맛있다. 탱탱한 새우의 식감과 바삭한 튀김. 인생 튀김이다! 란반에 방문한다면 꼭 맛보기를...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는데, 또 하나의 맛집을 만나게 되어 반가웠다. 다음 번 방문에는 또 무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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