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금융, 산업, 교통, 문화의 중심지 '뮌헨'
지난 일정인 경유지 두바이에서 뮌헨으로 날아오니 이미 늦은 밤
공항 근처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일정을 시작했다.
네오고딕양식으로 지어져 유명한 뮌헨 신시청사를 중심으로
그 주변을 돌아보는 일정의 시작
숙소 근처 동네
날씨가 흐리다
전날 늦은 밤 도착하여
도시의 분위기를 읽지 못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만난 동네의 모습마저 낯설게 느껴졌다.
버스로 이동 중에
한가득 떨어져 있는 낙엽을 보았다.
그 사이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과
또 한번 지나는 늦가을이 잘 어우러져 보인다.
독일이 유럽의 첫 관문이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제 보니 독일의 건축물들은
조금 절제되어 있다 싶을 만큼
심심한 구석이 있다. (건축을 알지 못하는 ; 건알못)
마찬가지로 버스 창가로 내다보이는 뮌헨의 모습
흐린 날씨였지만
늦가을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참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베토벤!!
베토벤의 고향 독일에 오다니..
유럽 여행이 처음인 나로서는
신기했다.
주로 매체를 통해서만 만났던 유럽에 왔음을
베토벤 하나로 실감하기 시작
우리나라와, 그리고 두바이와,
여행했던 다른 나라들과 확실히 유럽은 다른 느낌이었다.
특히 이렇게 창가에
꽃이 놓인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
우리나라 도시에는 50%이상이 직사각형 딱딱한 아파트 주거형태라
볼 수 없는 소소한 아름다움이라 좋았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카페에서만 겨우 볼 수 있는
창가의 꽃이다.
늦가을에 저렇게 빨간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도착한 뮌헨의 신시청사
겉모습으로는 한 1000년 된 거 같은데
지어진지는 얼마 안 됐고,
건축자재 특성상 때가 탄 모습이라고 한다.
이제 동유럽 내내
이런 양식, 이와 비슷한 모습의 건축물들을 자주 보게 된다.
어쨋든 크기도 정말 커서
광각렌즈 없이는 카메라 프레임에 다 담을 수도 없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연말이라 그런지
많은 상점에 크리스마스 관련 상품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이런 카페? 샌드위치? 베이커리? 에 있는 많은 직장인들이 보였다.
아..
사진 보니 생각나는데
사람들이 정말 키도 크고, 훤칠하다.
같은 사피엔스인데도, 다른 인종이라는 느낌이 확 다가온달까?
조식으로 빵을 먹었는데도, 저 빵을 보니 또 먹고 싶어졌다.
저렇게 1층이 아닌 2층에 있는 카페도 많이 보였다.
관광지인만큼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위는 뮌헨 골목골목의 모습
그렇게 특별할 것은 없는 일정이었다.
자유롭게 도시 주변을 구경하고,
신시청사 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하게 커피나 한잔 마시는 일정?정도랄까.
다음은 할슈타트로 가는 일정이라 서둘러 이동 준비를 했다.
뮌헨에서 하루 자고, 잠깐 둘러본 것에 그치는 투어였기 때문에
독일은 아무래도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일에 많은 철학가들이 있는데
독일의 어떤 모습에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왔는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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