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자주 생각나는 국물 요리
충주에 있는 올갱이 전골 요리 전문점 '아미각'을 찾았다.
지역마다 올갱이는 다르게 불린다.
다슬기는 우리나라의 계곡과 강, 호수 어디든 있고 흔히 먹는 민물고동이다. 이렇게 흔한 먹을 거리에는 지역마다 제각각의 이름이 있기 마련이다.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등등으로 불린다. 괴산에서는 올갱이라 한다. 서울 등 도시의 외식업체에서는 올갱이라는 말을 흔히 쓰는데, 충청도 쪽의 다슬기 음식이 외식업계에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괴산 다슬기 - 쌉쓰레한 물내 (팔도식후경)
올갱이 전골은 크기에 따라 3만원 4만원이다.
오늘은 3만원 올갱이 전골을 시켰다.
아미각?
샤이니의 아미고는 아는데....
벽면에는 달력 뒷면에 사장님이 작성한 여러 이야기들이 있다.
<아미각> : 아주 맛있는 집이라는 뜻이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집
그러나 반찬과 음식은 참 정갈하다.
2인용 반찬인데도
상다리가 뿌러질 정도로 나왔다.
각종 반찬들과
두부김치도 따뜻했다.
알배추는 직접 무농약으로 농사를 지으셨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정말 아삭하고 달았다.
시골 밥상의 느낌이었다.
주문한 올갱이 전골이 나오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올갱이는 처음이다
한번 숟가락질 할 때마다 올갱이가 넘쳤다.
올갱이의 향과 아욱의 향이 잘 어우러졌다.
아욱이 푹 익을수록, 올갱이의 향이 짙게 베어 감칠맛이 났다.
된장도 구수하고 참 맛있었다.
40~50대 손님들이 계속해서 식당 안으로 들어오셨다.
공기밥을 하나 추가하여 나누어 먹었다.
올갱이만으로도 충분히 배불렀지만
올갱이 국은 자고로 밥을 말아 먹어야 하기 때문에...... 'ㅁ' ♥
계산하고 밖으로 나오니
직접 만든 메주가 눈에 띈다.
사장님께서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께 맛있는 음식을 내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집이었다.
올갱이를 질리도록 먹고 싶은 분들께 추천한다.
주변에 새로지은 아파트 건물이 많아서
찾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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