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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오또꼬(오토코) - 정자동 이자카야 언제나 사람이 붐비는 이자카야분당 정자에는 많은 맛집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오또꼬는일식이 먹고 싶은 날, 부담 없이 다양한 일품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이자카야이다. 한 달, 두 달에 한 번은 꼭 들르는 곳이다. 도착하자마자 메뉴판을 열심히 정독! 'ㅁ' 5시 쯤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오또꼬는 1층, 2층에 좌석이 있으며,주방은 1층에 있다. 오늘은 2층으로 올라왔다. (1층보다 2층이 좀더 조용한 느낌. 또 겨울에는 추워서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1층보다 2층이 낫다.) 오또꼬는 매일 추천 요리가 바뀐다.올 때마다 추천 요리 중에 메뉴를 하나씩 꼭 고르는데오늘은 '오또꼬 오늘의 초밥'이다. 오늘의 초밥 역시 구성이 매일 달라지는 듯하다. 맛있는 유자 무 절임. 다시마와 함께 절.. 2019. 1. 19.
박준, 낮과 밤 강변의 새들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떠나는 일이었다 낮에 궁금해한 일들은 깊은 밤이 되어서야 답을로 돌아왔다 동네 공터에도 늦은 눈이 내린다 2019. 1. 19.
최정례, 회생 ​ 한달에 두건 가지고는 유지가 안돼요. 여덟건 이상은 해야 돼요. 여름에는 노인들이 잘 안 죽어요. 이 업종에도 성수기가 있다니까요. 요즘엔 일을 통 못했어요. 한때 우리가 바가지를 씌우고 불친절하다고 소문이 났었지만 그래도 지난겨울엔 여섯건은 했거든요. 요즘은 친절하려고 애쓰는데도 회복이 잘 안되네요. 땅 사고 건물 짓느라 은행 빚을 많이 얻었어요. 장사가 잘돼야 이자도 내고 원금도 갚아나가지요. 이 김포시 인구가 이십사만인데 보시다시피 막 신도시가 들어서고 있잖아요. 머지않아 오십만은 될 것이고 그중 노인 인구가 점점 늘어나 이제 20프로는 노인이거든요. 그중 5프로만 죽는다 해도, 그리고 대부분 큰 병원 영안실에서 장례식을 하고 나머지 10프로만 우리 장례식장에서 처리한다 해도 틀림없이 우린 회생.. 2019. 1. 18.
박지영, 사적인 너무나 사적인 순간들 ​ 괴로움도 싹이 트고 잎이 나는가 꽃피기 전에 이 괴로움 징검다리 건너보낼 수 있다면 빗물에 씻어버릴 수 있다면 ​ 이 괴로움 손 탁탁 털고 제 갈 길 갈 텐데 ​ 정작 괴로움은 어디서 오는지 어떻게 꽃피는지 ​ 제안에서 제 살을 깎아 먹고 자라는 저것들 때문에 오래 어두워 비명을 내지르기도 했는데 봄볕에 내어놓고 얼굴 씻어주고 옷깃 여며줄 수 있다면 ​ 괴로움이 극진하게 안으로 차오를 때면 그게 기쁨인지 슬픔인지 슬픔인지 기쁨인지 ​ 정말 모르겠어 ​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괴로워하는지 괴로움을 괴로워하는지 2019. 1. 17.
[충주] 아미각 - 올갱이 전골 추운 날씨에 자주 생각나는 국물 요리 충주에 있는 올갱이 전골 요리 전문점 '아미각'을 찾았다. 지역마다 올갱이는 다르게 불린다. 다슬기는 우리나라의 계곡과 강, 호수 어디든 있고 흔히 먹는 민물고동이다. 이렇게 흔한 먹을 거리에는 지역마다 제각각의 이름이 있기 마련이다. 경남에서는 고둥, 경북에서는 고디, 전라도에서는 대사리, 강원도에서는 꼴팽이, 충청도에서는 올갱이 등등으로 불린다. 괴산에서는 올갱이라 한다. 서울 등 도시의 외식업체에서는 올갱이라는 말을 흔히 쓰는데, 충청도 쪽의 다슬기 음식이 외식업계에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네이버 지식백과] 괴산 다슬기 - 쌉쓰레한 물내 (팔도식후경) 올갱이 전골은 크기에 따라 3만원 4만원이다. 오늘은 3만원 올갱이 전골을 시켰다. 아미각?샤이니의 아미고는 .. 2019. 1. 16.
[통영] 통영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통영 남해 바다에 위치한 통영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를 다녀왔다. 머무는 순간들이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지는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 통영 호텔, 콘도, 빌라가 따로 또 같이 함께하는 복합 휴양리조트 호텔의 고품격 서비스와 스위트룸의 특별한 콘도를 한꺼번에 대풍관에 들러 저녁 식사 후에 호텔에 도착했다. 로비에 위치한 카페 스탠포드 호텔 로비에서 바라본 바다! 날씨가 좋아서 햇살이 예뻤다. 체크인 하는 곳 뒤편으로 분식, 치킨, 베이커리가 있다. 출출할 때 이용하면 좋겠다. 아직 연말 분위기가 남아 있는 호텔 구석 구석 지하에 주차를 하고 로비 1층으로 이동! 그리고 4층에 있는 방을 배정받았다. 호텔용 승강기와 리조트용 승강기가 구분되는 것 같다.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깔끔한 방 분위기 가격.. 2019. 1. 15.
[통영] 통영 원조 꿀빵 1959 - 꿀빵을 최초로 만든 집 친한 친구 중에 고향이 통영인 친구가 있다.고향에 다녀올 때마다 친구가 늘 사다주던 꿀빵친구 덕분에 통영의 명물 꿀빵에 대해 알게 되었다. 이번에 통영을 다녀오며 꼭 먹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찾은 꿀빵!그러니까 이곳은 현지인 추천 꿀빵 맛집이다 ㅎㅎ (친구에게 연락해서 그 맛있는 꿀빵집을 알려달라고 했더니, 친구가 아버님께 연락하여 꿀빵 상호명을 알려주었다. 고마워 - ) 통영에 있는 통영 원조 꿀빵은 두 군데이다.죽림본점과 2호점 강구안점! 내가 방문한 곳은 강구안점이다.주변에 꿀빵 가게가 정~~~말 많은데이왕이면 꼭 이집 꿀빵을 맛보았으면 좋겠다. 6개입 6000원10개인 10000원이다 개당 1000원인 셈 국산팥 100%숙성 손반죽국산 쌀가루당일제조. 당일판매 이런 원칙을 고수하는 집이니 1959년부.. 2019. 1. 15.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 2019년 첫 신메뉴 스타벅스 이천 햅쌀 라떼 후기 몇 년째 GOLD 등급을 유지하며애용하고 있는 스타벅스! 우리나라 카페 중에 가장 잘 되는 카페가 아닐까 싶다. 종종 카페인이 들어가지 않은 음료를 먹곤 하는데단종된 호지티라떼 이후로는 마땅한 대체품이 없어서과일 음료만 먹어왔다. 고소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신메뉴 나온다는 소식을 들을 때부터 기다렸던이천 햅쌀 라떼! 커스텀을 두유로 변경하면 더욱 구수하게 맛볼 수 있다하여두유로 변경하였다. KT 멤버십을 사용하여 size up! 쌀 토핑이 뿌려지는데처음에 모양만 보고 화이트 초콜렛이지 않을까? 했는데 쌀과자 맛이 나는... 단 맛이 없는... 그런 토핑이었다..씹으면 정말 고소하다. 그런데 밑으로 가라앉는 가루가 많아서꼭 저어가면서 먹어야 진하게 먹을 .. 2019. 1. 15.
윤동주, 편지 ​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 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 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 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 긴긴 잠 못 이루는 밤이면 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 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 2019. 1. 15.